예전 게시글 삭제, 탈퇴했거나 계정을 잃었을 때 지우는 법
중학생 때 카페에 올린 자기소개 글이 이름으로 검색하면 아직 뜨는데, 그 아이디는 비밀번호도 기억나지 않고 이미 탈퇴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예전 게시글 삭제는 상황에 따라 창구가 갈립니다. 로그인이 되면 직접 지우면 되고, 19세 미만일 때 쓴 개인정보가 담긴 글이라면 현재 30세 미만인 경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에 맡길 수 있습니다. 둘 다 해당하지 않으면 게시판 관리자에게 직접 요청하고, 원글은 없어졌는데 검색에만 남아 있다면 검색엔진에 결과 삭제를 따로 요청합니다.
예전 게시글 삭제, 내 상황은 어디에 해당할까
먼저 지금 그 글에 손을 댈 수 있는 계정이 있는지, 글을 쓴 게 몇 살 때였는지, 원글이 아직 살아 있는지 세 가지를 따져 보면 갈 곳이 정해집니다.
| 상황 | 찾아갈 곳 | 알아둘 점 |
|---|---|---|
| 계정이 있고 로그인이 된다 | 글이 있는 사이트 | 직접 삭제하거나 개인정보 부분만 수정합니다. 다른 창구는 본인이 지울 수 있는 글을 대신 처리해 주지 않습니다. |
|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 | 사이트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 가입할 때 쓴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로 계정을 되찾은 다음 직접 지웁니다. |
| 탈퇴했거나 계정을 되찾을 수 없고, 19세 미만 때 쓴 개인정보 포함 글 | 개인정보 포털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 | 신청인은 현재 30세 미만이어야 합니다. 담당자가 게시판 관리자에게 삭제나 블라인드를 대신 요청합니다. |
| 지우개 서비스 조건에 맞지 않는다 | 해당 게시판 관리자·고객센터 | 자기게시물 접근배제 요청으로, 내가 쓴 글이라는 입증자료를 함께 냅니다. |
| 원글은 지워졌는데 검색결과에 남아 있다 | 검색엔진의 결과 삭제 요청 | 구글은 오래된 콘텐츠 삭제 도구를 씁니다. 원글이 남아 있으면 이 방법으로는 안 지워집니다. |
| 남이 쓴 글에 내 정보가 들어 있다 | 지우개 서비스 상담, 게시판 신고 | 지우개 서비스는 남이 쓴 글을 대신 지워 주지 않고, 어떻게 조치할지 상담으로 안내합니다. |
지우려는 글부터 주소째로 모아 두기
어느 창구를 쓰든 결국 “이 주소의 글”이라고 콕 집어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청서를 열기 전에 글을 찾아 URL을 모아 두는 작업이 먼저입니다.
site: 말고도 따옴표 검색, 특정 단어 빼기 같은 방법을 섞으면 흩어진 글을 훨씬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쓰는 법은 구글 검색 연산자 정리 글에 예시와 함께 모아 두었습니다.
지우개 서비스로 지울 수 있는 글과 없는 글
지우개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줄인 이름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포털에서 운영합니다. 신청인 연령 기준이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넓어졌지만, 삭제를 도와주는 글은 여전히 19세 미만 시기에 쓴,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주소·사진처럼 나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들어간 글로 한정됩니다.
개인정보가 없거나 19세 이후에 쓴 글은 삭제 대행 대상이 아니고, 스스로 지우는 방법을 안내받습니다. 본인이 직접 지울 수 있는 글도 서비스 범위에서 빠집니다.
게시판에서 안 보이게 해 달라는 요청과 검색결과에서 빼 달라는 요청을 따로 고를 수 있고, 둘 다 선택해도 됩니다. 게시판 운영사가 문을 닫아 삭제가 어려운 경우 검색 제외 쪽으로 요청합니다.
14세 미만은 개인정보 수집·이용과 권리 위임에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help@delete.or.kr로 이메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14세 이상은 온라인으로 본인 인증, 신청 유형 선택, 개인정보 처리 안내 확인, 게시물 URL과 입증자료 입력, 권리 위임 순서로 진행하고, 처리 상태도 같은 곳에서 조회합니다. 입증자료가 부족하면 보완 요청이 오니, 앞에서 모아 둔 캡처를 처음부터 함께 올리는 편이 시간을 덜 씁니다. 신청 자격과 제한 사유는 개인정보 포털의 지우개(잊힐 권리) 서비스 소개에 정리돼 있고, 전화 문의는 02-2135-8362(평일 9시~18시)로 받습니다.
조건이 안 맞으면 게시판 관리자에게 직접 요청
성인이 된 뒤에 쓴 글이거나 30세가 넘었다면 지우개 서비스 대신 본인이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2016년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자기게시물 접근배제요청권 가이드라인이 이 경우를 다룹니다. 회원 탈퇴 등으로 직접 지울 수 없게 된 내 글을 게시판 관리자에게 안 보이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요청은 사이트 고객센터의 문의·신고 메뉴나 운영자 연락처로 넣고, 지우개 서비스와 같은 종류의 입증자료를 붙입니다. 글 URL과 전체 캡처, 같은 닉네임으로 쓴 다른 글, 당시 아이디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관리자는 이 자료를 보고 본인 글인지 판단하는데, 법령상 보존 의무가 있거나 공익과 관련된 글이면 거절할 수 있습니다.
글은 지워졌는데 검색에 계속 나올 때
게시판에서 글이 사라져도 검색엔진이 다시 들르기 전까지는 제목과 미리보기 문구가 검색결과에 한동안 남습니다. 구글은 이럴 때 쓰라고 오래된 콘텐츠 새로고침 도구를 둡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검색결과의 링크 주소를 그대로 복사해 넣고 제출하면 됩니다.
페이지가 아예 없어졌다면 승인 뒤 검색결과에서 빠지고, 페이지는 남았는데 내용만 바뀌었다면 이제는 없는 단어를 한두 개 입력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이 경우엔 미리보기 문구만 먼저 정리되고, 결과 자체는 구글이 그 페이지를 다시 읽을 때 갱신됩니다. 원글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 요청이 거부되니, 게시판 쪽 삭제를 먼저 끝내야 합니다. 같은 글이 모바일 주소처럼 다른 URL로도 잡혀 있다면 주소마다 따로 신청하세요.
국내 포털 검색결과에 남는 경우도 같은 원리입니다. 위 가이드라인은 게시판 관리자가 사이트 운영 중단 등으로 조치하지 않을 때 검색서비스 사업자에게 바로 검색목록 배제를 요청할 수 있게 해 두었으니, 해당 포털 고객센터에 글 주소와 입증자료를 함께 보내면 됩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는 분야별로 비교해보세요
예전 게시글 삭제를 끝냈다면 앞으로 쓰는 글은 처음부터 덜 남기는 쪽이 편합니다. 실명과 연락처를 적지 않고, 오래 안 쓸 계정은 글을 정리한 뒤 탈퇴하는 식입니다. 링크집의 커뮤니티 사이트모음에서 지금 쓰는 곳과 비슷한 커뮤니티를 함께 보면서 운영 방식이 맞는 곳을 고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쓰던 사이트가 이름을 바꾸거나 옮겨 가서 어디인지 모르겠다면 분야별 주소모음에서 지금 주소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검색·포털 서비스까지 한 번에 훑어보고 싶다면 목적별 링크모음이 빠릅니다.